화원고 학생들 전과정 참여

 
 

화원고등학교(교장 허희봉) 학생들이 학교 홍보영상을 직접 제작해 학교 알리기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원고 학생자치회 홍보부 주도로 제작된 홍보영상은 5분여 가량의 분량으로 1~2학년 학생 30여명과 교직원들이 참여해 율동과 코믹한 설정을 통해 학교 풍경과 학교 분위기, 학교 시설 등 화원고의 장점들을 다채롭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또 학교 밴드부도 참여해 기존 아이돌 음악을 편곡하고 개사해 홍보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면서 친근감을 주기도 했다.

학생들은 기획·연출·촬영·편집 등 홍보영상 전 과정에 참여했고 두달여 동안 공을 들인 끝에 이 영상을 완성했으며 이렇게 완성된 영상은 학교 홈페이지 팝업창이나 학교 공식SNS에 게재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일부터 화원고 페이스북에 이 영상이 게시되자 13일 현재까지 조회 수가 4376회에 달했고 '우리 아이들 최고', '잘 만들었고 재밌네요'라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학교 홍보영상을 기획한 학생회 홍보부장 이우연(2년) 학생은 "맨 처음 시작하면서 많은 걱정과 함께 설레는 마음도 있었는데 영상을 촬영하며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잘 참여해주어 더 좋은 영상이 나오게 됐다"며 "반응도 좋고 많은 분들이 화원고에 관심을 가져주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허희봉 교장은 "학생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기주도적으로 자율성을 갖고 직접 홍보영상을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서로간의 협업도 이뤄나가면서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화원고 학생들은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제12회 전국 청소년 119안전뉴스 동영상 경진대회에서 전남소방본부 대표로 출전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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