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제 교무(원불교 해남교당)

'매너는 매력이다'라는 제목의 책을 보았습니다. 매력이라는 것은 관계성이 좋은 사람이고 사회성이 좋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너의 기본은 배려심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배려는 나보다는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입니다. 배려는 나의 희생이 필수적으로 따릅니다. 그러나 그 희생은 바로 나를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고 그 매력은 사람들로 하여금 나에게 도움을 주도록 하는 힘이 됩니다.

원불교에서는 대사회 개척운동으로 사요실천을 이야기합니다. '사요(四要)'란 네가지 요긴한 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사요 중 하나가 '자리이타(自利利他)'가 있습니다. 나도 이롭고 타인도 이로운 법입니다. 관계란 서로 상호 보완적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배려는 이 요소를 발견하여 실천하는 것입니다. 보이는 모습은 희생으로 보이지만 결과는 대승적 이로움을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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