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졸업생 이지후
충남대 사범대 재학중

 
 

<편집자 주>
2020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원서 접수가 오는 18일~21일까지 특성화계열을 시작으로 12월에는 일반고와 일반계열에서 진행된다.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일환으로 앞으로 4차례에 걸쳐 각 학교 졸업생들을 통해 해당 학교의 장점과 입학 시 유리한 점 등을 소개한다.

시간을 돌려 다시 중학교 3학년 때로 돌아가게 된다고 해도 저는 해남공고를 선택할 것이다. 이 글이 해남공고 진학을 희망하는 혹은 고민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저는 해남중학교를 다녔으며 상위 30%의 내신이었다. 일반계 고등학교와 해남공업고등학교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취업을 목표로 해남공고에 진학했다. 학교생활 과정에서 열정과 사랑으로 학생들을 보듬는 교사들을 보면서 나도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고 현재 사범대학에 재학 중이다. 이 모든 일은 해남공고에 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 대학 진학에 유리

매년 다수의 대학교에서 1~2명의 특성화고 학생들을 선발한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동일 계열로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중 하나인 '특성화고 출신자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저는 이 전형을 통해 4개 학교에 합격했다. 특히 서울 소재의 한 학교는 인문계에서도 2등급 이상을 받아야 진학이 가능한 곳이었다.

특성화고인 해남공고에서는 일반계고에 비해 상위등급의 내신 성적을 취득할 수 있고 내신 관리도 상대적으로 쉽다. 또 특성화고 특별전형을 활용하면 4년제 명문대학 진학에 훨씬 유리하다.

- 다양한 프로그램 취업·진학 지원

입학 전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학교에서 공채반(공무원 채용준비반) 수업을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해줬다. 입학 후에는 저녁 7시~밤 10시까지 공채반을 운영해줬고 방학 때는 유명 강사를 초청해 수업을 제공해줬다. 이 때 함께 수업을 들었던 기계과 김명규 선배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해남군청에 근무하고 있다.

해남공고는 체험중심의 맞춤형 진로교육과 글로벌 현장학습, 과정형 자격검정, 기능명장반, 공채반 운영 등으로 취업에 유리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진학과 취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해남공고이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