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 1등급 금액
51.3~76.9% 수준 매입

정부가 태풍 피해를 입은 벼를 매입할 것을 밝힌 가운데 해남군에서는 2681.43톤이 신청됐다.

해남군에 따르면 각 마을 및 읍·면을 통해 태풍으로 인한 벼 쓰러짐 피해와 잦은 강우에 따른 수발아, 흑·백수 피해를 입은 벼 재배농가의 수매 희망물량을 접수한 결과 596농가가 2681.43톤을 신청했다. 태풍 피해 벼는 건조벼를 톤백(600kg)과 포대벼(30kg)로 품종에 관계없이 매입한다.

해남에서는 톤백 4025포대, 포대벼 8881포대가 신청됐으며 오는 4일부터 30일 사이에 농관원과 읍·면 농협 등의 일정에 따라 매입절차를 진행한다.

태풍 피해 벼의 매입가격은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이 확정된 뒤 정산될 계획이며 중산정산금으로 30kg 포대당 2만원이 우선 지급된다.

태풍 피해 벼는 재현율과 피해립에 따라 3단계로 분류되며 각 분류에 따라 공공비축미 1등급 대비 76.9%, 64.1%, 51.3% 등으로 가격이 책정된다.

지난해 공공비축미 1등급 40kg의 가격은 6만7050원으로 태풍 피해 벼 40kg으로 환산하면 잠정등외 A는 5만1560원, B는 4만2980원, C는 3만2868원이었다.

한편 공공비축미 포대벼도 오는 4일부터 다음달까지 본격적인 수매를 시작한다. 공공비축미의 우선지급금은 3만원이며 최종 수매가격은 10월부터 12월까지 평균산지쌀값을 벼로 환산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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