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불법주정차 문제

▲ 불법주정차로 운행할 수 있는 도로 폭이 좁아 대형 소방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 불법주정차로 운행할 수 있는 도로 폭이 좁아 대형 소방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화재와 재난 및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소방서이지만 빠르게 현장으로 출동해야하는 소방차량은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 불법주정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남소방서(서장 윤강열)는 지난달 30일 '소방차 길 터주기 긴급출동훈련 및 캠페인'을 통해 군민들에게 각종 사건·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소방차량의 원활한 운행을 위한 길 터주기와 불법주정차를 근절할 것을 홍보했다. 이날 지휘차량과 응급차량, 대형펌프차, 구조공작차 등 소방차량이 소방서를 시작해 터미널, 군청 앞, 매일시장 등을 돌며 캠페인을 진행했다.

각 차량에는 해남읍의용소방대 여성대원들이 탑승해 소방차량의 진로를 막는 불법주정차와 운전자들의 양보운전 실태를 직접 느꼈다. 운행 중인 자동차들의 경우에는 소방차량을 만났을 때 길을 터주는 경우가 많이 늘었으나 도로 양 옆을 점령하고 있는 불법주정차로 인한 불편은 여전했다. 2차선 도로는 불법주정차로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도록 좁아졌으며 골목길은 대형 소방차량은 진입을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곳이 많았다.

현장지휘단 박은수 단장은 "좁은 골목길이나 아파트 입구에 불법주정차가 있으면 화재진압이나 구조를 위한 대형차량이 현장에 진입 할 수 없어 제대로된 조취를 취할 수 없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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