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전문가 초청 세미나
명분 쌓고 준비태세 되짚어야

▲ 2020 해남방문의 해 성공추진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에서 임석 대표가 강진군 사례를 발표했다.
▲ 2020 해남방문의 해 성공추진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에서 임석 대표가 강진군 사례를 발표했다.

해남군이 오는 2020년을 해남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400만명 시대로 도약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해남방문의 해 성공추진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가 지난달 2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2020 해남방문의 해 성공추진과 중장기 관광 마케팅 로드맵을 구상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해남 관광마케팅 길을 묻다란 주제로 마련됐다.

먼저 강진군 관광마케팅 전략 추진 사례에 대해 주제 발표한 임석 강진문화관광재단 대표는 "강진군의 경우 3~4년간 가고 싶은 섬 가우도(짚트랙), 마량 놀토수산시장, 세계 모란공원, 오감통 음악창작소, 3대 물놀이장 등 매력 있는 신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기존 관광지도 탈바꿈해 2017 강진방문의 해를 추진했다"며 "2017년 관광객이 257만명으로 2016년(155만명) 보다 크게 증가함에 따라 식당 등 소득도 10~30% 증대했고 마량놀토수산시장은 23억원 매출을, 초록믿음직거래는 65억원 등 전반적인 수익지표들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민관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강진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의가 없었더라면 강진방문의 해 성공은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해남도 해남방문의 해에 대한 명분과 기대감을 유도하고 다양한 행사와 홍보, 민관추진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이 뒤따른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공모사업과 연계한 관광 마케팅 사례에 대해 발표한 김진성 플랜이슈 대표는 울산 중구의 '울산큰애기' 캐릭터 중심 홍보, 광주 남구의 오월이야기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자원개발사업에 도전해 볼 것을 제안했다.

배미경 더킹핀 대표는 해남 관광정체성 구축을 위한 2020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관광트랜드의 변화, 애니메이션은 고고다이노와의 콜라보네이션 추진 gogo 해남 전략 등에 대해 제안했다. 배 대표는 특히 아이손님을 포함해 6명이 와 4인분을 주문했을 때 밥 한 공기를 서비스로 주는 식당과 눈치를 주는 식당을 비교하며 관광객 맞이 준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의 풍부한 자원과 먹거리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캠페인 등도 진행해 나가며 2020 해남방문의 해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오는 1일 해남미남축제 주무대에서 해남방문의 해 군민선포식을, 오는 19일에는 서울 대국민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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