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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독자위원회> 군 사업 추진 과정도 면밀히 다뤄야
정리=박수은 기자  |  pse@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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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9  15: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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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기 독자위원회와 편집논설위원회가 10월 합동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일    시 : 10월 21일
■ 장    소 : 본사 회의실
■ 참 석 자
독자위원회: 김광원 위원장, 김남선 부위원장, 김정희·정인환 위원
편집논설위원회: 김경옥 위원장, 박종기·박찬규·황은희 위원

김광원 위원장= 10월 독자위원회는 해남신문에 방향을 제시하는 독자위원회와 편집논설위원회가 함께 회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군민들이 길을 건너기 위해서는 횡단보도가 있어야 할 장소인데 없는 경우가 있다. 특히 사차선 도로에 횡단보도가 없거나 간격이 굉장히 긴 곳이 꽤 있다. 횡단보도가 없으면 사고가 발생했을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리기 어렵다. 군민들이 마음 놓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과 관련된 부분들을 면밀히 살펴봐주시길 바란다.

김남선 부위원장= 해남에서 미남축제라 부르는 먹거리축제가 처음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우리 지역에서는 처음이지만 강진이나 광주 등 인근 지자체에서는 이미 먹거리를 주제로 축제를 연 사례들이 많다. 타 지역에서 시행된 먹거리 축제의 명암을 분석해 해남군이 시행착오를 줄여가면서 발전적으로 축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비교분석적인 기사를 실어주길 바란다.

김정희 위원= 기사에 설명 위주의 정보뿐만 아니라 어떤 의도와 과정을 거친 결과물인지에 대해서도 보도할 필요가 있다. 해남미남축제가 컨설팅을 충분히 받고 진행됐다면, 이를 적용할 때는 어떤 의견들이 나왔고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는 여지에 대한 어떤 고려가 있었는지 등 추진 과정들도 나타나야 한다.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설명회도 마찬가지다. 형식적인 설명회보다 세밀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과정이 치밀하게 준비돼 있는지 등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는 과정을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가에 대한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정인환 위원= 미남축제를 만들면서 군이 임의대로 시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컨설팅을 통해 설문조사 등 기본적인 조사를 진행했을 거라 보는데 미남축제라는 이름이 왜 지어졌는지, 어떤 의견들이 나왔는지에 대해 근원을 조사한 후 접근해야 한다.

김경옥 위원장= 많은 군민들이 미남축제의 이름에 대해 문제삼고 있다. 왜 해남군에서 이런 이름을 붙였는지에 대해 다룰 필요가 있고, 군 내부적으로도 축제 아이디어를 걸러내는 거름망 작업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축제에 무엇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에 대한 기획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디어에만 의존하려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기자의 역할은 기본적인 사실을 객관적으로 보도하는 선에서 끝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고 사실에 대한 평가와 분석이 함께 필요하다.

박종기 위원= 해남군에서 용역 중간보고회를 할 때 방청하고자 했지만 군에서는 중간 단계의 정보가 밖으로 유출되면 안 된다며 거절했다. 중간용역결과를 보면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통과가 되는 경우가 많다. 군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려고 해도 군에서 이를 막고 있고, 한 예로 해남군 로컬푸드도 공청회를 하지 않았다. 사업을 진행하면 발전적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런 점이 부족하다.

박찬규 위원= 지역신문은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이 크다. 앞으로는 기사 타이틀 하나하나에도 역동성을 담아 새롭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편집에 대한 감각을 키웠으면 좋겠다. 기사를 작성할 때 독자들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해남은 관광지가 많아서 축제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다. 올해는 제대로 된 축제를 만들겠다며 먹거리축제를 마련했는데 장소가 좋지 않다. 함평 나비축제는 관광객들이 돈을 쓰고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시내에서 축제를 진행한다. 해남도 축제를 계획했으면 상권이 살아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

황은희 위원= 의식 변화는 해남군 뿐만 아니라 군민들에게도 필요하다. 군민들도 관 주도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다. 이전에 신청사 설명회에 갔는데 시간이 지나니 남아있는 군민은 4명이고, 빈자리가 많아 공무원들이 대신 채웠다. 군민들이 관 주도의 사업에 익숙하다보니 공청회에 참가조차 잘 하지 않는다. 우리 스스로의 일인 만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가도 중요하다. 앞으로 해남신문이 군민들의 의식을 좀 더 변화시킬 수 있는,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사와 캠페인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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