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해남소셜파티
신상보·최경주 씨 최우수상

▲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해남소셜파티가 열려 행사에 참여한 군민들이 직접 만든 제품들을 홍보하고 있다.
▲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해남소셜파티가 열려 행사에 참여한 군민들이 직접 만든 제품들을 홍보하고 있다.

해남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이끌어갈 사회적경제인과 군민들의 만남인 해남 소셜파티가 지난 24일 해남 YMCA와 군민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2019 사회적경제 한마당 해남소셜파티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지역 내에서 활동 중인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라남도와 해남군이 주최하고 농터(주)와 해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주관해 진행됐다.

이날 해남 사회적경제 창업스쿨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앞으로 추진해나갈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성과공유대회가 열렸다. 성과공유대회는 △다고 팀의 '농촌 융복합 쉐어링을 통한 신개념 일자리 창출' △가족사랑영농조합법인 팀의 '함께 나누는 건강한 반찬' △블레싱 팀의 '활동할 공간이 없는 공급자와 수요자에게 공간 제공' △식초시집가는날 팀의 '퇴직자와 고령자를 위한 플랫폼 카페' △최경주홍화팜 팀의 '홍화씨를 통한 한국적 정·효 문화로 세대간 소통 확대' △땅끝들꽃농원 팀의 '꽃차 체험 농장사업' 등 6개 팀의 발표가 진행됐다.

심사 결과 최경주홍화팜 최경주 씨와 가족사랑영농조합법인 신상보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사업개발비 각 5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소셜파티에서는 사회적경제 기업 30여곳이 참여해 기업들이 직접 제작한 식품과 기념품 등을 선보였다.기념식에서는 성과공유대회 수상자 표창과 사회적경제 발전 유공자 표창이 연달아 진행됐다. 유공자로는 황산면 연호마을 박칠성 이장, 해남황칠영농조합법인 이상귀 대표, 자활기업 다사랑간병기업 최순희 대표, 해남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사회적경제동아리 윤지선 회장이 선정됐다.

특히 소셜파티를 통한 만남이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바라며 사회적경제 소셜 결혼식이라는 독특한 행사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적경제 대표로는 농터(주) 김대성 씨, 군민 대표로는 연호마을 이다빈 씨가 각각 신랑, 신부가 되어 참여했고 명현관 군수가 주례사를 맡았다.

또한 비슬안농업회사법인(주) 한국자동차전시체험농원 차량을 웨딩카로 꾸며 전시하고 웨딩포토존도 마련해 군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농터(주) 김효상 대표는 "해남소셜파티가 사회적경제인과 군민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를 이뤄 군민이 행복한 해남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경제는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상호협력과 상생, 사회연대를 바탕으로 수행하는 모든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사회적경제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기업에는 사회적기업·마을기업·자활기업·협동조합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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