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소독, 배수관리 필요

해남지역의 맥류 적기파종은 다음달 5일까지로 고품질의 맥류를 안전하게 생산하기 위해서는 파종시기와 종자소독을 준수해야한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해남지역에서 맥류인 쌀보리·밀·쌀귀리 등의 적기파종은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맥주보리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이다. 적기파종이 중요한 이유는 월동 전 잎이 5~6매가 나와야 겨울나기가 가능해 적정엽수확보로 동해피해를 줄이고 수량확보가 가능해진다.

적기파종과 함께 고품질 안전생산을 위해 종자소독도 유의해야한다. 깜부기병, 줄무늬병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해 정부 보급종 미소독 종자나 자가 채종 종자는 파종 전 종사소독을 해야 한다. 습기에 약한 맥류의 습해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수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하지만 연이은 태풍과 잦은 강우 등으로 벼 수확이 늦어지면서 제때 맥류 가을파종이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이모작으로 맥류를 재배하는 농가들은 가을파종보다 봄파종에 나서는 것도 필요하다.

피종 시기가 늦어졌을 경우에는 파종량을 기준량에서 20~30% 가량 늘려 뿌려줘야하나 봄파종이 유리할 수 있다.

한편 해남에는 2019년산 보리와 밀 등 맥류는 약 7000ha가 재배됐다. 올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중 동계 맥류 신청 면적은 약 100ha로 이달 말까지 파종을 마쳐야 이행점검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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