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중 2개월만에 우승해
요청 종목 전문지도자 파견

▲ 땅끝해남스포츠클럽에서 전문지도자를 파견해 줘 창단된 해남중학교 여자축구팀이 창단 2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 땅끝해남스포츠클럽에서 전문지도자를 파견해 줘 창단된 해남중학교 여자축구팀이 창단 2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해남중학교 여자축구팀이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올해 첫 실시되고 있는 땅끝해남스포츠클럽을 통해 실력을 쌓아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보성에서 열린 제13회 교육감기 스포츠클럽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땅끝해남스포츠클럽에서 전문지도자를 파견해 줘 지난 8월 창단된 해남중학교 여자축구팀이 창단 2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것.

땅끝해남스포츠클럽은 동호회 중심의 개별 스포츠클럽 한계를 벗어나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전문지도자를 지원해 줘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 회원에게 다종목과 프로그램를 제공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공공체육사업이다.

특히 땅끝해남스포츠클럽은 청소년들의 심신발달과 우수선수 발굴을 통한 인재양성을 위해 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원하는 종목의 지도자를 파견해 주고 있으며 해남중학교 역시 이를 통해 축구 전문지도자가 학교에서 지도를 해주고 있다.

해남중학교 여자축구팀은 지난 8월 창단됐으며 매주 화·수·토요일 방과 후에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정규수업을 받으며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자율적으로 훈련하고 있어 학습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해남중 여자축구팀은 지난달 열린 교육감기 스포츠클럽 대회에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오는 11월 열리는 전국학교 스포츠클럽 대회에 전남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선수들은 전국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땅끝해남스포츠클럽은 해남중학교에 축구 강사를 파견한 것과 같이 해남공고에는 배드민턴과 배구, 송지초등학교에는 축구 강사를 파견해 주는 등 청소년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심신 발달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우슬탁구장 전담 지도자가 배치돼 군내 청소년들이 정해진 시간에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2월부터는 수영도 시작하게 된다.

지역내에는 다양한 종목의 선수를 육성하게 되면 이후 도민체전 등에 출전할 선수 인력풀을 갖추게 돼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땅끝해남스포츠클럽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군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수강료는 일반은 월 2만원, 학생과 시니어(탁구·축구·배구)는 1만원이다. 종목별로 취미반과 선수반을 상시모집하며 종목과 강습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땅끝해남스포츠클럽(534-0061)으로 문의하면 된다.

해남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주관한 2018년 공공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땅끝해남스포츠클럽 설립을 완료했으며 대한체육회로부터 3년간 매년 2억원씩 총 6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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