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지원 위한 기본계획
민관 협력체계도 구축 등

해남군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현실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에 나서고자 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군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전남도내 최초로 소상공인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지난 4월부터는 해남지역에서만 사용가능한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을 발행·유통하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해남사랑상품권은 올해 150억원 규모로 발행했으며 농민수당 지급 등 현재까지 120여억원이 판매됐다.

군은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올해안에 제정할 계획으로 내년부터는 소상공인 복지강화,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4개분야 16개 사업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경영개선과 창업지원을 비롯해 역량강화 교육·홍보 등을 위해 소규모 점포 환경개선, 온라인 마케팅 등 홍보비용 지원, 특례보증 출연 확대, 창업 등 역량강화 교육, 청년 창업지원, e-커머스 창업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남도, 해남군의 소상공인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사업지원 내용 등 다양한 관련 정보를 안내해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대부분 1인 사업장으로 상점을 비우기 어려운 소상공인 특성을 고려해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밀집지역 현장 건강검진 진료소를 운영하고 가족단위 1박 1일 캠프 운영 등 소상공인 복지정책도 추진된다.

군은 지난 8월 지역경제 정책제안 및 경제 현안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는 해남군 경제살리기협의회도 구성했으며, 소상공인들도 지난 7월 해남군소상공인연합회(회장 정우선) 제3기 회장·임원 위촉식 및 발대식를 가졌다.

명현관 군수는 "올해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해남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성공적으로 유통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의 소득향상과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소상공인 지원 계획을 마련함으로써 민선7기 지역경제 활성화의 큰그림이 그려진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과 지역경제의 동반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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