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대학부 그레코로만평 82㎏급
태극마트 달고 국제대회 우승 목표

 
 

옥천면 출신으로 한국체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송지혁(21) 선수가 전국체육대회에 전남도 대표로 출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82㎏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송 선수는 97㎏급 자유형 경기에도 출전해 97㎏급 그레코로만형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를 이기고 동메달도 목에 걸어 앞으로 미래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는 지난 4일부터 서울시에서 열리고 있다. 송 선수는 이번 대회에 전남 대표로 레슬링 남자대학부 그레꼬로만형 82㎏급에 출전했으며 지난 6일 치러진 결승전에서 충북 대표인 김인섭 선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 선수는 지난해 열린 전국체전에서는 그레코로만형 82㎏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3년 연속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그동안 우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도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떨쳐버렸다.

송 선수는 "고향인 전남도 대표로 출전해 전국체전에서 그동안 은메달에 그쳐 아쉬움도 있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전국체전 100회라는 의미 있는 대회에서 금메달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선수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다음달 고향인 해남에서 열리는 종합선수권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아쉽다는 입장도 밝혔다.

해남중학교에서 레슬링을 시작한 송 선수는 지난 2월 열린 아시아주니어 레슬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다는 등 장래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송 선수는 해남중학교 재학 시절 교사들의 추천으로 레슬링과 인연을 맺었으며 참가하는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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