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활용 11곳 중 5곳 매입

해남군의 폐교재산 매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현재 미활용되고 있는 폐교 가운데 5곳을 매입해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문화예술공간, 문화재 발굴과 복원 등에 활용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화산남초등학교와 옥동초등학교, 화원초등학교 화원북분교장 등 3곳은 매입해 군립미술관과 박물관, 공예촌 등 문화예술 시설을 건립해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수영초 중화분교장은 폐교부지를 활용해 농촌과 진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환경·진로체험센터로 추진한다. 또 조선시대 전라우수영 관아 건물이 우치한 우수영초 이설 부지는 매입 후 문화재 발굴 조사와 관청 건물 복원을 통해 전라우수영 관광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5곳 모두 이미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통과했고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해남군의회 임시회에서 2020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으로 올려져 심의를 거치게 된다.

군의회에서 의결이 되면 사업 성격에 따라 정부 투자 심사나 타당성 검토 등을 거치는데 내년 예산에 반영해 토지 매입과 관련 시설 건립에 나서게 된다.

해남에 있는 미활용 폐교는 모두 11곳으로 군에서 매입절차에 나서고 있는 5곳 외에 문내초등학교, 문내동초등학교, 산이서초금호분교장, 황산고등학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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