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에서 접근성 높여야
남창장 알릴 홍보판 필요

▲ 남창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완도에서 해남읍 방면으로 진행하는 관광객들이 차량을 남창장으로 곳 바로 들어올 수 있도록 진입도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 남창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완도에서 해남읍 방면으로 진행하는 관광객들이 차량을 남창장으로 곳 바로 들어올 수 있도록 진입도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수산물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어가던 북평면 남창장(2·7일)이 해남~완도간 국도 13호선 개통으로 또 다시 발길이 끊기며 장기간 침체기를 맞고 있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도에서 남창장으로의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완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남창장으로 유입시켜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진입도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것.

실제 지난 2012년 해남~완도간 국도 13호선이 개통되기 전에는 남창장 을 지나야만 완도로 드나들 수 있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았었다. 하지만 국도가 개통된 이후 완도로 진출입하는 차량들이 남창장을 통하지 않고 국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남창장임을 알리는 표시판도 없는 등 홍보도 되지 않아 자연스럽게 발길이 끊겨 침체기로 돌아선 상태다.

현재 완도에서 읍 방면 국도에서 남창장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달도교차로에서 우회전해 남창소재지를 빙 돌아와야 한다.

이렇다보니 관광객들이 남창장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고 관광버스들은 진입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주민들은 달도교차로에서 남창장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교차로에 설치돼 있는 차선규제봉을 철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재지에서 남창장으로 진입하거나 해남읍 방면 국도를 타는 차량들은 우회전 도로로 매일수산 옆길을 확장하는 방법으로 우회시킬 수 있다는 것.

또한 남창장 옆에 설치된 펜스도 넝쿨이 덮으며 국도에서의 시야를 가리고 있어 이에 대한 정비도 필요하다.

특히 남창장에는 지난 2017년 해남수협의 수산물위판장이 건립돼 매일 오후 2시 경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관광객들도 현장에서 저렴하게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만큼 관광객들이 편하게 남창장에 들렸다갈 수 있도록 하는 진입도로가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민 A 씨는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완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유입이 필요하다"며 "시설현대화 등의 사업보다 관광객들이 오기 편하고 시장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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