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축제 기간에 다시 확대
26일 경내에서 음악회 개최

▲ 대흥사가 매표소에 무료 입장 확대 폐지와 관련한 안내문을 내걸었다.
▲ 대흥사가 매표소에 무료 입장 확대 폐지와 관련한 안내문을 내걸었다.

군민과 동행한 외지인에 대한 무료입장 확대를 슬그머니 폐지해 논란을 빚었던 대흥사가 이를 정식으로 알리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관련기사> '대흥사, 무료입장 확대 슬그머니 폐지' <2019년 9월 20일자 3면>

대흥사 측은 본지 보도가 나간 직후 매표소 앞에 '유네스코 등재기념 7월 1일~7월 31일 동안 시행된 군민동행 입장객 무료, 친구야 같이 가자 이벤트를 종료하였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걸고 입장객을 맞고 있다.

대흥사 측은 지난 7월 1일부터 인원과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무료입장을 확대했지만 부작용이 있다는 이유로 8월부터 폐지하고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일부 입장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편 대흥사는 해남군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미남축제 기간인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모든 입장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서비스에 다시 나서기로 했다.

대흥사는 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 오후 2시 경내 연리목 특별무대에서 '제1회 천년사랑나무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JTBC '비긴어게인3'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 하림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블루그래스와 컨트리뮤직을 보여주는 컨트리공방, 싱어송라이터 최문석, 현악앙상블 필스트링이 출연해 수준 높은 음악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번 사랑나무 음악회는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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