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장병·자원봉사자
김양식 시설 분류 힘 보태

▲ 자원봉사자들이 태풍에 파손된 김양식 시설을 분류하는 봉사를 펼치고 있다.
▲ 자원봉사자들이 태풍에 파손된 김양식 시설을 분류하는 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 2일 저녁 태풍 '미탁'이 관통하면서 김양식 시설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태풍 피해복구를 위한 일손돕기가 진행됐다.

이번 태풍에 부서진 김 양식 시설이 해안가에 밀려왔으며 산더미처럼 쌓인 부서진 김양식 시설을 폐기할 것과 재활용할 것으로 분류하는 작업조차 막막한 실정인 것.

이에 해남군은 공직자, 군장병, 대한적십자사, 지역주민, 공공근로 등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10일과 11일 화산면 송평해수욕장 인근 김 채묘시설 피해 현장을 찾아 수거한 김발을 해체하고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분류하는 봉사를 진행했다.

김인철(61) 이장은 "일손이 부족해 복구에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 채묘기는 끝나가지만 어떻게든 시설을 다시해서 김 양식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명현관 군수는 "자원봉사활동이 김채묘발 시설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조속한 피해복구와 어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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