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준 시민기자

 
 

당뇨병의 발생에 유전과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인자로는 고령·비만·스트레스·임신·감염·약물(스테로이드제제·면역억제제·이뇨제) 등이 있는데, 환경 인자는 유전 인자와는 달리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최근 들어 당뇨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증의 증가 때문으로 생각하고 있다. 단것을 많이 먹는다고 당뇨병이 생기지는 않지만 단것을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으며, 비만증이 생기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성이 증가한다.

당뇨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을 '삼다(三多)' 라고 하는데 다음(多飮, 물을 많이 마심), 다뇨(多尿, 소변을 많이 봄), 다식(多食, 많이 먹음)을 말한다.

그 외의 당뇨병 증상으로는 눈이 침침하고, 손발 저림, 여성의 경우 질 소양증 등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혈당이 많이 높지 않은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인자-비만, 좌식생활, 고지방 식사, 스트레스, 음주 등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사람은 비만증이 생기지 않도록 식사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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