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전학, 전만동 프로 지도
11일 발전위원회 발대식

▲ 삼산초 골프부 주축인 전만동 프로<가운데>, 이담 군<왼쪽>과 권지혜 양.
▲ 삼산초 골프부 주축인 전만동 프로<가운데>, 이담 군<왼쪽>과 권지혜 양.

삼산초등학교(교장 안혜자)에 골프부가 정식으로 창단해 활동에 들어갔다.

삼산초는 11일 교내 두륜관에서 삼산초등학교 골프부 창단식과 삼산면마을공동체발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삼산초와 삼산초동문회는 학생 수 감소(전교생 36명)에 따른 폐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골프부를 창단하고 앞으로 학생 유입과 우수 선수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역주민들과 함께 삼산면마을공동체발전위원회를 발족, 시설과 장비 확충은 물론 삼산초를 골프특성화학교로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골프부 창단 추진과 관련해 해남동초와 순천 좌야초에서 각각 5학년 이담 군과 권지혜 양이 전학을 와 삼산초 초대 창단 선수로 활약을 하게 됐다.

이담 군과 권지혜 양은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매고 있는데 현 KPGA 투어프로이자 경기위원인 전만동 씨의 지도를 통해 삼산초 골프부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만동 프로는 두 학생 지도는 물론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소 제약없이 간단한 장비를 통해 골프를 접할 수 있는 '스내그골프'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전만동 프로는 "학교와 동문회, 지역주민들의 열의로 골프부 창단과 발전위원회 발족까지 이룰 수 있게 됐다"며 "발전위원회와 함께 교내에 또는 현재 삼산면에 계획 중인 제2스포츠타운에 골프연습장 설치를 위한 예산과 부지 확보에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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