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공동학구로 조정

내년부터 해남읍 수성2리에 사는 학생들은 해남동초등학교와 해남서초등학교 중에 한 곳을 선택해 입학과 전학이 가능하게 됐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학년도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안)을 마련해 행정예고하고 오는 17일까지 주민들을 상대로 의견수렴을 받고 있다.

그동안 수성2리는 해남동초등학교 통학구역에 속해 해남동초를 다녀야 했지만 이 곳이 해남서초에 가깝고 해남서초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여서 해남서초로의 통학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계속돼왔다.

이에 따라 해남교육지원청은 학부모들과 학교 측의 의견을 수렴해 수성2리 마을을 해남동초와 해남서초의 공동학구로 조정하고 이사나 주소전입 등 조치 없이 두 학교 중 한 곳을 선택해 입학과 전학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해남읍에서 온인, 고수, 남천 마을에 한해 공동학구가 운영돼 왔지만 이번 결정으로 수성2리도 공동학구에 포함되게 됐다.

해남교육지원청은 내년 3월 1일부터 변경된 통학구역 조정(안)을 적용할 예정인데 이번 행정예고와 관련해 의견이 있는 사람은 오는 17일까지 해남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로 의견서를 우편이나 전화, 팩스를 이용해 보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남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530-116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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