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시간 등 질의 이어져
진출입로 분리, 방음 철저

▲ 지난 26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작은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설명회가 열렸다.
▲ 지난 26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작은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설명회가 열렸다.

작은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연말내 개관할 예정인 가운데 시설별 공간구성과 기본설계안에 대해 청소년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설명회가 지난달 26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청소년 프로그램실이 몇평 규모로 조성되는지 등 자세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아 지적이 제기되고도 했다.

작은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는 해남읍 해리 축협 하나로마트 건너편 공용주차장에 3층 건물로 건립되며 1층에는 작은영화관, 2~3층에는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조성된다. 작은영화관은 100석과 50석 규모 영화관 2개관이, 청소년복합문화센터는 음원·미디어제작실, 댄스연습실, 창작공작실, 노래연습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역사 관계자는 기본설계안에는 작은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진출입로를 완전히 분리했고 방음에도 신경 썼다며 우려하는 청소년들의 공간에서 영사기 소리나 영화 소리가 들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청소년 프로그램실의 규모에 대한 질문에 창작공작실과 동아리실, 악기연습실 등은 40㎡, 음원·미디어제작실은 34㎡, 댄스연습실은 60㎡, 북카페는 34㎡, 동아리연습실은 38.7㎡, 다목적강당은 100㎡ 등이다고 답했다.

댄스연습실은 평상시에는 댄스연습 공간으로 사용되며 연습이 없을 때는 탁구대를 설치해 운동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옥상시설에 대한 질문도 나왔으며 용역사는 이후 증축될 수도 있는 만큼 옥상은 활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댄스연습실과 음원·미디어제작실 등은 동아리학생만 이용가능한 지, 일반 청소년도 이용가능한 지 질문했으며 군 관계자는 동아리실의 경우 운영계획을 수립한 동아리 학생들에게 우선권이 있으며 노래연습실 등은 청소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등 운영계획도 수립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A 씨는 "면지역 청소년들과 인문고 학생들의 경우 평일에는 늦은 시간에 이용할 수밖에 없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질의했다.

군 관계자는 "타지역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에 맞는 개방시간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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