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화로 생산비 절감 효과 기대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사업 일환

▲ 옥천농협이 마늘종자파종기를 도입해 운영하면서 마늘농가를 대상으로 시연회를 열었다.
▲ 옥천농협이 마늘종자파종기를 도입해 운영하면서 마늘농가를 대상으로 시연회를 열었다.

옥천농협(조합장 윤치영)이 해남마늘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마늘종자파종기를 도입해 운영한다.

옥천농협은 지난 20일 북일면 용일리에서 비닐 피복부터 파종, 농약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마늘파종기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선보인 마늘파종기는 옥천농협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구입됐으며 노동력 투입이 많은 파종작업을 기계화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코자 도입됐다.

옥천농협 관계자는 "1명이 하루동안 100평가량의 마늘을 심는데 마늘파종기는 2000평을 심을 수 있다"며 "처음 도입한 것이라 마늘이 잘 심어지는지 등 작업의 효율성에 대해 파악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면 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늘파종기는 심기 위한 비닐 피복부터 파종, 농약까지 동시에 처리한다. 농가에서는 마늘 종자를 한지에 감싸 마늘파종기에 장착할 수 있게 준비만 하면 된다. 옥천농협은 농업인들의 신청을 받아 마늘파종기를 임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옥천농협이 진행하는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은 주산지를 중심으로 농가들을 조직화하고 규모화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고품질의 밭작물 생산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2년간 국비 5억원, 지방비 4억원, 자부담 1억원 등 1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로 2년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옥천농협은 농가 교육·컨설팅과 조직화, 생산비 절감과 품질향상에 필요한 농기계 구입 등을 진행하면서 저온저장고도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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