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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루 사생활 침해, 소방차 진입로 논란까지산책로 높아 사생활 침해 주장
진출입로 좁아 소방차 진입 논란
이창섭 기자  |  nonno@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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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30  14: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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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차단기가 아직 설치되지 않은 가운데 소방차 크기의 중장비도 입구 출입이 버거운 상황이다.

입주를 앞두고 있는 코아루 아파트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입주민들의 사전점검에서 하자투성이라는 지적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일부 동의 아파트 내 산책로 겸 소방도로 경사도가 높아 저층 주민들이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아파트 앞 진입로에서 아파트 출입구로 들어오는 길이 좁고 사실상 직각이어서 소방차 진입이 가능하겠느냐는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104동 바로 앞에는 산책로 겸 103동으로 들어가는 소방도로가 위치해 있고 경사도가 2층과 3층 높이 사이여서 3층까지 집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실정이다.

3층에 입주할 예정인 A 씨는 "계약 당시 조감도에는 거의 1층 높이였고 직원들도 조감도대로 설계될 것이라고 약속했는데 이같은 문제가 불거져 계속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2층도 아니고 3층까지 사생활 침해와 조망권 침해가 빚어지는 상황이었다면 누가 분양을 받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위탁사 측은 "계약서 상에 이미지 등은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취지의 글이 들어가 있다"고 해명했고 시공사 측은 "우리는 설계도면대로 했을 뿐 이를 어기면 오히려 문제가 된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소방차 진입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아파트는 소방서 인근에서 언덕으로 200미터 왕복2차선을 타고 올라가 아파트 1, 2단지입구로 들어가는 구조이다.

그러나 문제는 인도를 빼고 전체 도로 폭이 6m도 안되고 진입로에서 아파트 입구가 거의 직각 형태이며 출구 앞에 여분의 차로도 없는데다 진출입구에 각각 차량 차단막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소방차가 회전해서 들어가는 게 가능하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해남소방서 측은 "아파트 단지의 경우 소방차 전용주차 구역만 갖춰져 있으면 문제될 게 없고 진입로나 회전반경과 관련한 규정 자체가 없는 실정이다"며 "입주민들의 민원이 있어 조만간 시험을 해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같은 논란과 함께 공사비 미지급과 관련한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해남읍의 한 인력사무소는 이 아파트 공사 현장에 인부를 공급해왔는데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제 때 인건비가 지급되지 않아 지난 25일 현재 1억5000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력사무소 측은 "시공사에 하루하루 전체 인부를 공급해 주면 시공사가 협력업체에 인부를 배분해주는 형태였고 반면에 공사금액은 시행사가 바로 협력업체에 주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됐는데 협력업체들이 인건비를 결제해 주지 않고 있고 인부를 직접 공급받은 시공사 측도 나몰라라 하면서 미지급 금액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시공사 측은 사전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균열과 누수 등과 관련해 콘크리트를 메꾸고 배관 보수나 실리콘 코킹 보수 작업, 이중 방수 보수 등으로 보완작업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입주민들은 새 아파트에서 너무 많은 하자가 발견돼 구조적인 결함을 주장하고 있어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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