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면 일대 환경정화 활동
5일장에서는 떡, 음료 대접

▲ 지난 10일 화원중학교 학생들이 추석을 앞둔 화원면 일대에서 나눔봉사활동을 펼쳤다.
▲ 지난 10일 화원중학교 학생들이 추석을 앞둔 화원면 일대에서 나눔봉사활동을 펼쳤다.

화원중학교(교장 허희봉) 학생들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나눔을 실천하고 봉사활동에 나서며 명절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화원중학교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0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화원면 일대와 화원 전통시장을 방문해 '한가위 사랑·정 나눔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은 화원면 농협4거리와 면사무소 부근에서 거리 청소와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3학년 학생들은 화원시장을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풍성한 추석을 보내시라는 인사와 함께 직접 준비한 송편떡과 음료수를 시장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전달했다. 또 시장에서 물건을 산 어르신 등 짐이 많은 손님들을 위해서는 버스 정류장까지 짐을 들어주는 봉사활동도 펼쳐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학생자치회와 학생 인권동아리인 어깨동무에서 자발적으로 기획해 마련한 것이어서 더 큰 박수를 받고 있다.

손나나(3년) 학생은 "시장 상인분들과 시장 손님들 모두 기특하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 뿌듯했고 구슬땀을 닦으며 봉사하는 여러 친구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최은영(3년) 학생은 "평소 등하굣길에 이웃 어르신들을 자주 마주쳤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는데 이제부터는 어르신들을 마주칠때마다 밝은 얼굴로 인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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