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기 독자위원회 위원들이 9월 독자위원회를 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제12기 독자위원회 위원들이 9월 독자위원회를 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일   시 : 9월 16일
■ 장   소 : 본사 회의실
■ 참 석 자 : 김광원 위원장, 김남선 부위원장, 김평선·백훈 위원

김광원 위원장= 최근 소상공인들이 굉장히 어렵다.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골목상권이나 전통시장 상인들의 형편이 어려운 상황이다. 오일장이 열리는 고도리는 상가 매매나 임대를 내놔도 몇 달 동안 나가지 않을 정도다. 해남군에서 농업의 가치를 인정해 농민들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하고 있고, 농민들은 저온창고시설 보조 등 혜택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소상공인들에게도 조금 더 지원줬으면 좋겠다.

곧 명량대첩축제가 열린다. 계속해서 이야기 나오고 있지만 명량대첩 축제가 점점 행사 내용이 빈약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축제 비용도 해남군이 많이 투입하는 걸로 아는데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전라남도에서 진행하는 축제여서 해남군이 목소리를 크게 내기 어렵겠지만 아쉬움이 많다.

김남선 부위원장= 해남군이 농민수당 40억원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그런데 상품권을 지급 받은 시골 지역의 어르신들은 물건을 살 곳이 마땅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 해남사랑상품권 취지가 지역 내에서 경제가 돌게 해 소상공인을 살린다는 목적이 있는데, 계곡면 등 상가 경기가 침체된 지역에서는 물건을 살만한 곳이 농협밖에 없다. 일부 금액은 농협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상품권을 만들어 쿼터제로 운영하는 등 서로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백훈 위원= 울돌목거북배에 관련된 기사가 2차례 보도됐는데 시기 적절했다. 울돌목거북배는 예전에도 운영 실적이 저조했는데 양수받는다고 해서 살아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운영되고 있을 때 어르신들을 모시고 거북배를 타려고 했었는데 16인이 되지 않는다고 운행을 하지 않았던 적도 있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집중적으로 투자해 운영하는게 맞는지 세밀하게 살피고 군민 세금이 헛되이 나가지 않도록 지켜보길 바란다.

지난 6일자에 빈 병 수거와 관련된 기사를 자세히 읽었다. 요즘 폐지 가격이 좋지 않다보니 어르신들이 폐지 대신 빈 병을 많이 수거한다. 그런데 빈병을 반환할 수 있는 곳이 적고 농협은 시간을 정해놓고 있어서 불편하다고 한다. 기사에 나온 것처럼 민간 업체에만 맡길게 아니라고 본다. 국가 시책으로 재활용을 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에서 공공적인 사업으로 빈 병을 수거하고 보증금을 반환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김평선 위원= 이번 추석 명절 때 해남사랑상품권이 지역에 많이 돌아서 매출이 좋았다. 상품권 운영이 꾸준히 간다면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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