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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에 태풍까지… 수확기 작물관리 필요태풍 전 수확, 배수로 정비
병해충 발생 우려 등 주의
육형주 기자  |  six@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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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0  14: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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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라 불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잇따라 비가 내리고 제13호 태풍 링링이 주말에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가을장마는 지속적인 비를 뿌리며 수확작업을 방해하고 있으며 일조량 부족으로 농작물 성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태풍 링링이 오는 7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 낮 서해상을 거쳐 같은 날 밤 황해도·경기북부서해안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 태풍 링링은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140km/h(39m/s)로 강풍반경 320km의 중형태풍으로 성장했다. 특히 태풍 링링은 전국에 큰 피해를 입혔던 지난 2000년 쁘라삐룬과 2010년 곤파스와 유사한 특징을 보이고 있는데, 서해안에 근접해 이동하고 세력도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농가들의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을장마부터 태풍까지 7일 이상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벼의 경우에는 조생종 등 수확기에 있는 것은 태풍 전에 미리 수확하고 논·밭두렁, 제방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점검과 정비가 필요하다. 태풍 이후에는 침수된 논은 서둘러 물빼기 작업을 진행해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하고 새물로 걸러대 뿌리의 활력을 촉진해야한다. 또 침·관수된 논은 흰잎마름병이나 도열병, 벼멸구 등의 병해충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방제약제를 사전에 확보해 방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우를 동반하지 않은 강풍으로 인해 백수피해가 우려될 경우에는 6시간 이내에 10a당 물 600ℓ이상을 벼가 젖을 정도로 뿌려줘야 한다.

밭작물은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습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비가 오기 전에 주요 병해충 예방을 위한 약제를 살포해야한다. 참깨는 수확이 가능한 것은 빨리 수확하고 3~4포기씩 묶어주거나 줄 지주를 설치해 쓰러짐을 방지해야한다. 고추는 줄 지주, 개별지주를 보강해 쓰러짐을 방지하고 피복한 비닐이 날리거나 벗겨지지 않도록 땅에 고정해야한다.

태풍 이후에는 쓰러진 농작물을 세우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을 보완해줘야 한다. 병에 걸렸거나 상처 입은 열매는 빨리 제거하고 고추, 수박 등은 무름병, 돌림병, 탄저병 등 병해충을 방제해야한다.

과수도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예방하고 초생재배 과수원은 풀베기를 해야 한다. 수확기에 다다른 과수는 태풍 전에 수확을 마치도록 하고 비가 그친 후 2∼3일 후에 수확해 당도를 높이도록 한다. 태풍 이후에는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줘야 한다.

축산은 붕괴 위험이 있는 축대 보수 및 축사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축사 내 전기 안전점검으로 바람이나 비로 인한 누전 등을 사전에 예방해야한다.

비닐하우스나 축사 등 풍수해 위험지구 내 시설물 관리 및 보수를 철저히 하고 강풍이 불 때는 비닐하우스를 밀폐하고 끈으로 튼튼히 고정해 골재와 비닐을 밀착시켜 피해를 예방해야한다. 비닐 교체예정인 하우스는 비닐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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