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 목적
중간조직 필요 느껴 법인화 진행

▲ 해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가 지난달 29일 열렸다.
▲ 해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가 지난달 29일 열렸다.

해남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구축된 해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지난달 29일 해남YMCA 1층 청년일자리카페에서 열었다.

해남사회적경제 네트워크는 지난 2017년 사회적경제 창업스쿨 교육과정에 참여한 군민들이 네트워크 조직 구축과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면서 만들어졌다.

이에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갖는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난해부터 매월 1회 모임을 가져왔고, 협업과 중간지원조직 운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면서 법인화에 뜻을 모아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됐다.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법인 설립을 논의하면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과 사업계획을 수립해왔다.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에는 지역 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스타트업 부문에서 25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관 확정, 사업계획 및 예산 확정, 임원 선출 등이 이뤄졌으며 초대 이사장은 (주)농터 김효상 대표가 맡게 됐다.

이들은 '따뜻한 연대와 협력 사람 중심의 사회적경제'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해남사회적경제 조직간의 네트워크 및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연대 협력 강화를 위한 민관거버넌스를 구축해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 창업과 인큐베이팅 교육, 컨설팅 지원, 설립된 기업들과의 협업형 사회적경제기업 설립 지원, 지역문제 해결 중심의 사회적경제 주체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성장 단계별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맞춤 지원과 전문화된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재생 혁신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월 사회적경제기업 네트워크 모임을 진행하고 역량강화 워크샵, 사회적경제기업 한마당 축제, 유관기관 관계자와의 소통, 해남사회적경제 DB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김효상 이사장은 "군민이 살고 싶고 군민이 행복한 해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군민 의식도 함께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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