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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정든 교단, 미래 가르쳐 보람"인성교육, 교사 신뢰 강조
37년을 해남에서 교편 생활
이창섭 기자  |  nonno@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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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0  10: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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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동안 교직생활을 하다 지난 1일자로 정년퇴임을 하게 된 해남동초 김영숙 교사(62)는 올바른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에서의 인성교육과 학부모들의 교사들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목포가 고향인 김 교사는 1979년 서정초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했으며 이를 인연으로 해남동초에서만 15년, 해남서초에서 9년을 비롯해 서정초와 옥천초, 황산초 등 40년 동안의 교편생활 중 무려 37년을 해남에서 보냈다.

정년퇴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 교사는 "시원섭섭하다. 예전에 비해 지금은 교권이 많이 무너져 힘든 점도 있었지만 큰 일 없이 40여년을 보낸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에게 미래를 가르쳤다는 보람을 가지고 있다"고 회고했다.

김 교사는 제자들이 나중에 잘 돼서 자신을 찾아올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공부에 버거워하던 학생에게 '잘해 파이팅' 하며 격려와 관심을 보여줬는데 이 학생이 거기에 동기부여를 받아 결국 의사가 돼서 자신을 찾아왔고 결혼식에도 초청을 했다"며 "교사들의 작은 격려와 관심이 한 학생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교육문제 해법과 관련해 "많은 학생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노출돼 있고 저출산 때문에 한 아이만 있는 집이 많아 오냐오냐 식 대접으로 개인주의까지 만연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학교와 가정에서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특히 학부모들이 교사들을 쉽게 대하기 보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공교육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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