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인명구조와 봉사활동까지

▲ 소방공무원 2명과 의용소방대원 2명 등 총 4명이 제3회 최범영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5일 해남소방서 강당에서 이들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됐다.
▲ 소방공무원 2명과 의용소방대원 2명 등 총 4명이 제3회 최범영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5일 해남소방서 강당에서 이들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됐다.

인명구조활동과 화재 예방, 그리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모두 4명이 제3회 최범영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범영기념회와 해남신문사는 지난 5일 해남소방서 강당에서 제3회 최범영 봉사상 시상식을 갖고 박준범 해남소방서 진도 119 안전센터 센터장, 강현석 해남소방서 해남 119 안전센터 3팀장 등 소방공무원 2명과 이성기 해남읍 남성의용소방대 구조 구급반장, 최영숙 삼산면 여성의용소방대 총무부장 등 의용소방대원 2명 등 모두 4명에게 봉사상을 수여했다.

박준범 센터장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활동은 물론 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 행사에서 지원활동을 펼쳐왔고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대민 봉사활동에 힘써왔으며 취약계층에 소화기와 감지기를 보급하는 일에도 앞장섰다.

강현석 팀장은 수천회가 넘는 현장 출동과 구조구급 활동은 물론 충북 음성 꽃동네에 17년 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고 8년 전부터 목포 사랑의 밥차에서 배식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성기 반장은 지난달 70대 노인 실종사건에 수색대로 참여해 실종자를 직접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했고 화재 진화활동과 예방활동, 지역행사 등에서의 봉사활동과 해남군의용소방대 80년사 발간도 함께 참여했다.

최영숙 부장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삼산면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진도체육관을 찾아 궂은 일을 마다않고 아픔을 함께 나눴으며 장애인복지관 식사 배식 봉사와 명절 때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대접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들 수상자들에게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고 소방대원들이 대금과 색소폰 연주로 축하공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범영봉사상은 화산면 석정리에서 태어나 봉사하는 삶을 살았던 고 최범영 씨의 봉사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최범영기념회와 해남신문사가 2017년부터 매년 지역사회에 헌신한 봉사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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