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전 침몰 장면 연출 계획
야간에 폭죽·드론라이트 쇼

2019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해전 재현 특수효과를 강화하고 야간 폭죽·레이져 연출과 드론 라이트쇼 등 야간 볼거리를 늘린다는 계획이어서 군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19 명량대첩축제는 '불멸의 명랑! 호국의 울돌목'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라남도·해남군·진도군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명량대첩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올해 축제는 진도군에서 주요 무대를 진행한다.

명량대첩축제 하이라이트인 해전 재현은 실제 TNT를 장착해 침몰 장면을 연출할 계획이며, 워터캐논 4대와 대장선 망루 설치, 대형 초요기와 이동식 화포를 배치해 입체적인 무대를 연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야간 프로그램으로 폭죽과 레이져쇼가 해남 명량무대 주변에서 진행되며, 진도승전무대 주변에서는 드론라이트쇼가 연출될 예정이다. 명량대첩 해전 승리를 담은 공연 퍼포먼스로 비보이와 무용의 협업 공연도 마련됐고 지난해에도 선보였던 명량 미디어파사드와 강강술래 EDM 파티가 열린다.

청소년들의 가요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청소년 가요제도 진행되며, 접수 기간은 오는 7일까지이다. 이밖에도 명량해전 VR 체험과 다채로운 만들기·놀이체험이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무료 셔틀버스는 해남읍 출발, 오시아노 캠핑장 출발, 우수영여객터미널 출발 등 총 3개 노선이 예정되어 있다.

주차장은 해남군의 경우 우수영관광지 운동장, 완도수산 주차장, 충무마을 앞 갓길, 구 충무사 주차장, 우수영 여객터미널주차장 등 최대 975대가 주차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다.

진도군에서는 진도관광모텔 주차장 191대를 비롯해 진도해상무대 앞 주차장, 녹진항 가는길, 진도휴게소, 울돌목 주말장터, 강강술래터 등에 각 30~5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최대 454대까지 수용할 수 있다.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해전 재현과 야간 프로그램 확충으로 머무는 축제를 만들어간다는 목표이지만, 해전 재현이 지난해처럼 연출에 실패하지 않도록 꼼꼼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2018년 명량대첩축제 해전재현은 전남도가 총괄해 대행사를 선정하고 대장선을 공격하는 초탐선 TNT 폭파를 적용해 입체적인 해상 전투신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초탐선이 물살에 떠밀려가면서 해전 재현 자체가 제대로 연출되지 않아 방문객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겼었다.

자세한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은 명량대첩축제 공식 홈페이지(http://www.mld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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