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미술관 자화상 전시

▲ '공재, 그리고 화가의 자화상' 전시회가 행촌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 '공재, 그리고 화가의 자화상' 전시회가 행촌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이 작가 40인의 자화상 작품을 전시한 '공재, 그리고 화가의 자화상展'을 오는 9월 29일까지 행촌미술관에서 진행한다.

전시회에는 김선두·김우성·박득규·박미화·이구용 등 국내 작가 31인, 호주와 태국 등 5개국 해외 작가 9인이 참여했다.

작가의 얼굴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업부터 관념적인 이미지를 투영한 작품, 공재 자화상을 오마주한 작품 등 다채로운 시선을 만나볼 수 있다.

행촌문화재단 이승미 대표는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도 초의선사가 녹우당에서 빌려온 공재화첩을 통해 그림을 익혔다고 한다. 그만큼 공재는 조선시대 회화의 흐름을 바꾼 당대 최고의 선비화가이자 우리 회화를 꽃피운 대표적인 인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를 마주해야 하는 자화상 작업은 생각보다 낯선 작업일 수 있다"며 "그렇기에 화가의 자신에 대한 시선을 탐미하는 재미와 화가의 내면까지 엿볼 수 있는 특별함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공재, 그리고 화가의 자화상' 전시회는 오는 9월 29일까지 해남종합병원 동관에 위치한 행촌미술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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