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향교서원문화재사업

 
 

유생의 삶을 체험해보는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이 지난 28일 해남향교에서 열렸다.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은 해남문화원(원장 김종호)이 주관해 진행 중이며 지역 내 향교·서원 문화재에서 인문정신과 선비들의 지혜를 체험을 통해 현대적으로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문화재청과 해남군청이 후원한다.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은 일반 군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해남유생학개론과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번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남제일중학교 학생들은 해남향교(전교 박천하) 유림들에게 전통 예절교육을 받은 뒤 유건과 유복을 입고 대성전에서 분향례 체험을 진행했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모두 5회 진행되며 서예 체험, 민화 그리기 등도 진행된다. 또한 옥산서실 견학, 지강 양한묵 선생 생가에서 독립선언문 읽기, 대흥사 표충사 방문 등의 활동도 펼쳐질 예정이다.

해남제일중 백주영(1년) 학생은 "유생복을 입고 예절을 배우니 더 재밌었다"며 "책으로 배울 때는 향교 대성전이 이렇게 넓은 곳인 줄은 몰랐다. 뜻 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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