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관련 단체 25건 제안

▲ 지난 20일 농정분야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 지난 20일 농정분야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해남군이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농정분야에 편성되길 원하는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농정분야 외에도 유통가공, 관광, 산림, 축산 등 분야별 간담회를 열며 내년 예산편성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일 상황실에서 명현관 군수와 농정분야 담당 실과소, 농업관련 단체와 함께 '2020년도 농정분야 예산편성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친환경·농사, 원예특작, 작목별 농업관련 단체가 제안하는 사업을 이야기하고 검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제안된 사업들은 돌발병해충 방제 약제 지원, 부직포 및 장기성 PO필름 지원, 신품종 도입 등 25건으로 보조 36억여원, 자부담 20억여원 등 총 56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각 농업관련 단체는 제안사업들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명 군수와 실과소에서 의견을 내는 식으로 진행됐다.

군에서는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과 검토 의견을 이야기 했으며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 포함시켜 나갈 계획이다.

명 군수는 "농정분야는 올해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을 지급했던 것에서 시작해 군정운영에 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군민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했던 군정이 청렴하고 깨끗하게 운영돼 군민들에 신뢰를 줄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노력하고 있으니 믿고 격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농정 분야 내년 주요업무 추진 방향으로 전라남도와 연계한 '전남형 기본소득제' 지원사업 시행, 사회적 농업 실천조직 육성 및 확산, 친환경 농업 내실화와 생산기반 조성, 농가 경영안정 및 소득 보전, 노지채소의 선제적·자율적 수급안정대책 추진 등에 나설 예정이다.

농정분야 외에도 각 분야별 간담회를 통해 지역민이 바라는 사업들을 제안받아 내년 예산편성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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