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년 시작 교육부장관상 수상
재능과 연습으로 실력 쌓아

 
 

대예은(진도국악고등학교 1년) 학생이 전국무용경연대회에 출전해 학생부 종합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대재호·강미례 씨의 막내딸로 해남동초등학교 6학년 2학기부터 무용을 시작한 예은 양은 무용에 대한 재능에 끊임없는 연습을 더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실력을 뽐내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예은 양은 광복절을 맞아 (사)보훈무용예술협회가 주최하고 (사)보훈무요예술협회 전북지회와 보훈전국무용경연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지난 15일 전주시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4회 차세대 전국 무용 경연대회에 학생부 한국무용 창작부문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훈을 소재로 열리며 특장부 대상에 국회의장상, 일반부 대상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학생부 대상에 교육부장관상, 규정부 대상에 여성가족부장관상 등이 수여되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예은 양은 '아리아리…무(舞)'라는 창작무용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아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 부문을 통합하는 학생부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예은 양은 "이렇게 큰 상을 받을지 몰랐는데 받게 돼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 신기하기도했다"며 "대은정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예은 양은 해남동초등학교 6학년 재학시절 고모인 대은정 목포시립무용단 상임훈련장의 영향으로 무용을 시작하게 됐다. 대은정 상임훈련장의 무용학원에 다니며 무용에 대한 재능을 알게 된 것. 예은 양은 발레를 배우며 바른 자세를 잡고, 현대무용으로 테크닉을 키우고, 한국무용으로 춤의 호흡을 이해하며 실력을 쌓아갔다.

타고난 재능에 연습을 더한 예은 양은 해남제일중학교 재학 시절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춤 제전 대상, 한·중 국제 무용경연대회 금상, 동덕여자대학교 전국무용경연대회 금상, 전국 초중고 및 일반 무용경연대회 최우수상, 우리춤 국제 무용경연대회 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초 예능특기자 장학생으로 진도국악고등학교에 진학한 예은 양은 "아직 뚜렷한 꿈은 없지만 대은정 선생님을 롤모델로 열심히 실력을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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