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면민의 날 열려
축구, 윷놀이 등 치러

▲ 화산면민의 날 행사에서 화산면 발전에 이바지한 면민과 향우들에 대해 시상했다.
▲ 화산면민의 날 행사에서 화산면 발전에 이바지한 면민과 향우들에 대해 시상했다.

일제강점기를 벗어나 독립한 날을 기념하며 매년 광복절인 8월 15일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면민이 하나 되는 화산면민의 날이 열리고 있다. 지난 15일 화산초등학교에서는 제19회 화산면민의 날 및 제72회 8·15광복 기념 체육대회'가 열려 화산면민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향우들도 참석해 광복절과 면민의 날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면민헌장낭독, 경과보고, 시상, 우승기반환, 선수대표선서 등이 진행됐다.

화산면 발전에 이바지한 면민과 향우들에 대한 시상에서는 김향숙 씨가 효부상, 채승표 씨가 지역개발유공상, 박병주 씨는 공로패, 조대규·김배철·서성구·장일권 씨는 감사패, 황민호·안현수 학생에게는 체육특기자상이 수여됐다.

이대진 면장은 "무더위에도 면민의 날에 참여해주신 면민들과 향우분들에게 감사한다"며 "화산면 발전과 화합을 위한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현관 군수는 축사를 통해 "광복절에 민간이 주최하는 행사 70년이 넘도록 이어오는 곳은 찾아볼 수 없다"며 "면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마을별 축구대회와 남·여 윷놀이 경기가 치러졌으며 다양한 경품들이 준비돼 추첨을 통해 면민들에게 전달됐다.

한편 화산면은 1947년부터 2000년까지 매년 광복절을 전·후해 광복을 기념하며 체육대회를 개최해왔다. 지난 2001년부터는 8월 15일을 면민의 날로 제정하고 두 행사를 통합해 추진하고 있다.

군민의 날 행사가 옥외행사로 열리는 해에는 축구와 남·여 윷놀이 등 간소화해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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