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전분교생태교육공동체
농촌유학 귀촌계기 될 것

▲ 용전분교생태교육공동체가 시골살이 캠프를 마련해 도시지역에서 방문한 14명의 학생들이 용전분교 학생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 용전분교생태교육공동체가 시골살이 캠프를 마련해 도시지역에서 방문한 14명의 학생들이 용전분교 학생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용전분교생태교육공동체가 '도시와 농촌 아이들의 시골살이 캠프'를 지난달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용전분교와 새터지역아동센터 일원에서 열었다.

용전분교생태교육공동체는 학생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시골학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농촌유학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통해 시골살이 캠프를 마련했다.

이번 시골살이 캠프에는 서울·성남·광명·용인·목포 등 도시지역에서 14명의 학생들이 방문했으며 용전분교 학생 14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첫째 날 용전분교에 있는 옥수수밭을 방문해 직접 옥수수를 수확해보고 트랙터 트레일러 탑승, 조별활동, 레크리에이션 등에 참여했다. 둘째 날에는 설아다원에서 다도체험과 숲체험, 대흥사 계곡에서의 물놀이를 만끽했고 저녁에는 용전분교장에서 강강술래와 캠프파이어를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셋째 날에는 마산면 버섯농장에서 버섯이 자라는 과정을 듣고 직접 채취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신기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마술을 주제로 한 '신나는 예술여행' 무대를 관람하며 색다른 경험을 쌓았다.

용전분교생태교육공동체는 이번 활동을 바탕으로 도시 지역의 아이들과 해남의 아이들이 서로 교류함으로써 농촌에 아이들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용전분교생태교육공동체 박승규 대표는 "지역의 아이들은 도시 친구들과 캠프를 즐기며 새로운 친구와의 추억을 만들어주고, 도시 아이들도 도시 안에서만 머무는 생활을 벗어나 농촌을 체험함으로써 우리 지역에 아이들이 머물고 찾아오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캠프를 열었다"며 "앞으로 해남지역에 농촌유학센터가 마련돼 도시민들이 귀촌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