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제8회 명인 인증
서예부문 '슈퍼 스트링아트'

▲ 서예가 백련 윤재혁 작가가 한국예총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선정됐다.
▲ 서예가 백련 윤재혁 작가가 한국예총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선정됐다.

서예가 백련 윤재혁 작가가 신개념 서예인 '슈퍼 스트링아트'로 제8회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에 최종 선정돼 명인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제도는 지난 2012년부터 (사)한국문화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에서 진행하고 있다.

명인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5단계에 걸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백련 윤재혁 작가는 서예부문에 신개념 서예 '슈퍼 스트링아트'로 명인 인증을 신청했고 지난 3월부터 서류심사, 실기(작품)심사, 현장실사, 명인인증위원회 심사, 인증전시 심사 등을 거쳐 지난달 6일 최종 선정됐다.

제8회 명인 인증에는 전국의 예술인 중 각 분야에 1명씩 모두 30명이 선정됐으며, 인증서 수여식은 오는 28일 서울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다. 윤 작가는 지난달 16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갤러리에서 열린 제6회 한국예술문화명인 특별 초대전에도 참가해 작품을 전시하며 서예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선보였다.

또한 앞으로 한국예총에서 진행하는 명인전승아카데미에 참여해 슈퍼 스트링아트를 알리고 전수하는 작업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명인으로 인증받았더라도 작품활동과 전수 교육과정 등에 성과를 보여 인증을 갱신해야만 하기 때문에, 타이틀에만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남서예원을 운영하고 있는 윤 작가는 50여년 가까이 전통 서예에 매진해왔으며, 지난 2015년에는 글자를 다루던 전통 서예를 초월해 신개념 서예인 '슈퍼 스트링아트'를 창시했다. 슈퍼 스트링아트는 선이라는 1차원적 요소로 고차원적 세계를 표현해내는 것이며 동양의 정신과 서양의 과학이 맞닿아있는 예술이다.

윤 작가는 "지금까지의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자부심이 든다"며 "슈퍼 스트링아트의 개척자로서 또다른 시작이라고 여기고 서예분야의 발전과 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재 윤두서 8대손인 백련 윤재혁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3회를 비롯해 국전 심사위원과 서예부문 초대작가로 참여했고 전라남도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 대한민국남농미술대전 대상, 서예대전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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