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대립 속 독도탐방 이어져
황산초·해남고 독도알기 나서

▲ 황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누르메 독도원정대 체험에 나섰다.
▲ 황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누르메 독도원정대 체험에 나섰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한일 관계 갈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잇따라 독도 탐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황산초등학교(교장 김형만)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4~6학년 27명을 대상으로 누르메(황산) 독도원정대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에서 학생들은 울릉도와 독도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화산지형 등 다양한 해양환경과 생태를 살펴보고 독도 주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독도사랑과 나라사랑 의식을 함께 다졌다.

최규빈(4년) 학생은 "독도에 올라섰을 때 정말 가슴이 벅차올랐고 꼭 오고 싶었던 독도를 직접 볼 수 있었다는게 신기했다"며 "특히 독도가 정말 우리 영토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해남고등학교 독도 동아리 '쓰리디' 회원과 교사 등 15명은 지난달 17일부터 2박 3일간 울릉도와 독도 탐방 체험에 나섰다.

이번 탐방은 독도 의용수비대 기념 사업회의 공모사업을 통해 일본의 독도 무단 침입에 맞서 독도를 지킨 독도 의용수비대의 업적을 기리고 국토수호 정신 계승과 독도 영토 주권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아리 회장인 김하늘 학생은 "이번 탐방을 통해 우리 땅 독도에 대해 잘 알게 됐으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에 대한 잘못된 주장에 대해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세계에 알리고 잘 지켜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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