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도서관 선포식

 
 

해남공공도서관(관장 정선화·사진)이 주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 수요자 중심의 도서관으로 운영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거꾸로 도서관' 선포식을 지난 1일 가졌다.

공공도서관은 도서관측에서 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하던 방식을 개선해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도서관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기존 방식을 뒤집는다는 의미를 담은 '거꾸로 도서관' 선포식을 마련했다. 또한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지난달 군내 각 학교를 통해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하반기에는 청소년들이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진행할 계획이며, 이 때 기획된 프로그램은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고 학부모 등 군민을 대상으로도 프로그램을 공모할 방침이다.

지난달 1일부터 공동도서관 관장을 맡게 된 정선화 신임관장은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도서관으로 나아가기 위해 거꾸로도서관 선포식을 마련했다"며 "군내 다양한 기관과 마을학교 운영 단체와 연대해 해남의 학생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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