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임시회 주요 업무보고
선호도 높은 평생학습 필요

해남군의회(의장 이순이)가 제294회 임시회를 열고 해남군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받은 가운데 2000만원 이하 수의계약 업체 선정에 있어 보다 공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열린 재무과 업무보고에서 김병덕 의원은 "올해 본 예산에 책정된 401건의 사업을 107곳의 업체와 계약을 맺어 평균 3.7건의 계약이 이뤄졌다"며 "하지만 계약을 많이 맺은 상위 5곳을 보면 13건 이상 등이며 평균에 못미치는 업체가 50% 이상인 68곳으로 쏠림현상이 있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군내 등록된 업체는 160여곳이며 이중 관내업체는 120여곳이다.

송장근 과장은 "철콘과 포장, 상하수도 등 면허가 많은 업체가 상대적으로 많은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며 "공정하게 사업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면허를 많이 가지고 있는 업체는 대형업체로 볼 수 있는 만큼 객관적인 배정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1회 추경에 남은 사업들은 공정성을 더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열린 보건소 업무보고에서 민경매 의원은 보건소의 결핵관리사업과 관련해 해남군내에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가 많으며 식당에서 일하는 외국인 여성들도 많은 만큼 이들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무과 업무보고에서 김종숙 의원은 평행학습도시 선정으로 취창업교육, 소외계층교육, 지역특성화 교육 등이 실시될 예정이지만 요양보호사 등 취창업교육은 이미 다른 과에서 진행하고 있어 중복되고 있다며 해남지역 고등학생과 다문화여성 등을 중심으로 미용과 요리 등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이런 교육 등으로 변경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평생학습도시 사업은 교육부로부터 사업계획에 대한 승인을 얻었던 만큼 군은 중복되는 수업을 변경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이정확 의원은 해남천이 생태하천으로 조성됐지만 아직도 오폐수가 해남천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주민들의 친수공간으로 주민들의 요구가 높은 만큼 오폐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해남천에 조성된 산책로도 노약자와 장애인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열린 유통지원과 업무보고에서 박종부 의원은 "해남미소를 땅끝식품특화단지로 옮기면서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도 함께 한다고 했지만 상설매장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석순 과장은 "유통지원과 사무실이 땅끝식품특화단지로 옮겨가면서 상설매장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현재 사무실을 군청 인근 건물로 옮길 것을 건의하고 있다"며 "사무실이 이전되면 이곳에 상설매장을 갖출 계획이지만 이전되지 못하면 관련 예산을 반납해야 할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정확 의원은 무상급식이 시작된 지 10여년이 됐으며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공공급식 확대가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으며 박 과장은 무상급식은 중식만 가능토록 하고 있지만 최근 충남 청양군에서 조식과 석식까지 확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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