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결의안 채택
김석순 의원 대표발의로

▲ 해남군의회가 일본의 비정상적인 수출 규제에 대한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 해남군의회가 일본의 비정상적인 수출 규제에 대한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해남군의회(의장 이순이)가 일본의 비정상적인 수출 규제에 대한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지난 23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김석순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안설명에서 "우리 대법원의 일본 기업들에 대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 정부가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부품과 소재 수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포괄적 수출 우대 자격을 의미하는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절차에 착수한 것은 자유무역 정신을 위반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를 파괴하는 만행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군의회는 일본 정부의 비정상적인 수출 규제 조치가 자유무역 질서에 위배되는 부당한 경제보복이며 한일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조치로 즉각 철회할 것, 우리 정부의 일본에 대한 조치를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향후에 있을 문제 등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 여행을 자제하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해남군의회도 적극 참여할 것 등을 결의했다.

한편 군의회는 오는 26일까지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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