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만 1만여명 다녀가
장터운영 1100여만원 소득

마산면 노하리 간척지에 활짝 핀 해바라기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며 지난 13~14일 주말동안에만 1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마산면(면장 박문재)은 지역에 조성된 해바라기 농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역의 관광자원으로서 주민들의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마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주말장터를 운영하며 11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마산면에 따르면 해바라기 농장에는 지난 13~14일 1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날 마산면은 생산농가와 산막마을, 신당마을, 마산면부녀회와 함께 해바라기를 보러 온 관광객에게 파전과 막걸리를 비롯한 마산면내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해 11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 21일에도 3200여명이 다녀갔다.

지동마을 박상현 이장은 "우리 마산면에 이렇게 넓고 멋진 해바라기 농장이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러우며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니 너무나 뿌듯하고 가슴이 뛴다"고 말하였다.

마산면은 해바라기 농장이 간척지에 위치해 좁은 주차장과 길 등으로 차량혼잡이 우려돼 관람객들이 보다 편히 해바라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통행로 확보에 나서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이동식화장실과 함께 부녀회 등에서 물과 커피 등을 판매했다.

해바라기 농장은 농업회사법인 남해(주)에서 지난 2013년부터 해바라기를 심기 시작해 몇 차례의 실패 끝에 올해 풍작을 거뒀으며 해바라기는 이달 말경 수확 후 한우 조사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