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준 시민기자

 
 

어린아이가 감기 등으로 소아과에 가면 의사나 간호사로부터 물을 꼭 마시게 하라는 주의사항을 전달받는다. 이것은 유아가 탈수를 일으키기 쉽고 때로는 원래의 병보다도 탈수가 더 나쁜 영향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탈수는 문자 그대로 몸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다. 탈수가 유아나 고령자에게 많은 이유는 수분을 축적하는데 도움이 되는 근육 양이 적기 때문이다.

탈수는 기운이 없거나, 어지럽고, 손발에 쥐가 나는 가벼운 증상에서 설사, 구토 같은 눈에 띄는 증상을 일으킨다든지 폐렴 등 2차적인 합병증을 일으키기 쉽다. 탈수를 방치하면 체내 노폐물이 쌓이고 피로가 만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약한 탈수만으로 콩팥 기능에 무리가 갈 위험이 있다.

탈수증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겨울에도 적지 않은 환자가 발생한다. 겨울에 탈수증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지 않아서이다. 더구나 노인은 뇌기능이 약화되면서 젊은 성인보다 갈증을 느끼는 정도가 절반으로 감소한다.

폭염으로 노인건강에 우려감이 높아지는 이때 하루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하루에 최소 물 5~6잔(200mL 기준)을 빠뜨리지 않고 마셔야 한다.

고령자에게 탈수는 만병의 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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