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10쌍 대상 4회 실시

▲ 다문화 신혼부부와 결혼 초기 부부를 대상으로 소통과 사랑의 길을 열어주는 러브 테라피가 진행됐다.
▲ 다문화 신혼부부와 결혼 초기 부부를 대상으로 소통과 사랑의 길을 열어주는 러브 테라피가 진행됐다.

해남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광선)가 아로마 테라피를 통해 부부 간의 소통과 사랑의 길을 열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라남도 지원을 받아 '러브 테라피'를 주제로 지난 18일부터 8월 10일까지 4차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다문화 신혼부부와 결혼 초기 부부 10쌍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지난 18일 첫 번째 프로그램에서 부부들은 다양한 향의 향초와 비즈, 그림카드 등을 활용해 향기와 색깔, 표정 등을 통해 부부의 마음을 표현하고 서로의 장점을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직 한국어가 서툰 결혼이민여성들도 쉽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었고, 과묵한 남편들도 숨겨져 있던 마음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부부는 "아직 아내가 한국에 온지 3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함께 교육을 듣기에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재미있고 쉽게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아내 마음을 잘 다독여 주고 진실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선 센터장은 "우리 해남군에는 매년 15~20쌍의 신규 부부가 센터를 방문하고 있는데 이들이 결혼 초기의 어려움과 갈등을 해소하고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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