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14개 읍면 돌며 소통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모)이 지난 3개월동안 해남 14개 읍면지역을 돌며 실시해온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경청올레'가 지난 15일 해남읍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경청올레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해남지역 모든 학교장과 읍면장이 모인 자리에서 해남교육장과 해남군수 간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경청올레는 학교장과 학생회장, 학부모, 지역민, 읍면관계자, 군의회 관계자 등이 모여 교육장의 직접 사회로 격의 없는 토론이 진행돼 실효성 있는 토론과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의 자리가 됐다.

화원면에서는 학생 문화 놀이 공간 만들기, 산이면에서는 학교주변과 학생 통학로 안전문제 해결, 삼산면에서는 지역 한옥마을과 학교 연계 방안 등이 논의됐다.

북평면에서는 군의원과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예산을 마련해 타 지역 마을교육공동체 상황을 둘러보고 지역아동센터 개설을 통해 아이들의 안정적 돌봄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북일면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함께 살리기를 위한 북일교육공동체가 만들어져 지난 2일 북일면 전체 면민들과 학생들이 축제를 열었다.

특히 이번 경청올레에서는 각 학교 학생회장들이 직접 나서 해남교육과 지역에 바라는 것을 직접 말하고 교육관계자들과 지역민들이 이를 청취하는 자리가 됐으며 지역민들도 이같은 논의의 장에서 교육현안의 입장을 밝히고 해결방안을 서로 찾는 자리로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해남교육지원청 제공>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