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기 독자위원회 위원들이 7월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제12기 독자위원회 위원들이 7월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일   시 : 7월 15일
■ 장   소 : 본사 회의실
■ 참 석 자 : 김광원 위원장, 김투이·김평선·김효상·백훈·정인환 위원

김광원 위원= 로컬푸드 부지가 부결된 이후 해남신문에 찬반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로컬푸드가 지역주민을 위한 매장인데 해남읍 북쪽으로만 치중된 것 같다. 부지를 다시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니 접근성이 좋은 다른 지역들도 검토해보면 좋겠다.

해남신문 이름을 달고 다니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직원들이 해남신문 이름으로 활동할 때 개개인마다 행동을 조심하고 주의해야 한다.

백훈 위원=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기사를 기획으로 여러 차례 보도되고 있어서 굉장히 유익하게 읽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 잘 되지 않은 곳인 강화사랑상품권과 잘 되고 있는 곳인 인천이음카드를 함께 다뤄서 비교해 읽기 좋았다. 다른 지역의 사례들을 보니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를 일부분 의무적으로 상품권으로 준다던지, 특히 종이 상품권 대신 카드로 발행해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고 환급도 카드로 돼 더 유용한 곳들도 있다. 잘 되는 곳들을 벤치마킹해서 해남에도 도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해남신문 창간 29주년 기념호에 명현관 군수 취임 1주년 성과 기획기사가 보도됐고 이후에 빛의 숲 공모와 관광재단 설립 기사가 보도됐다. 타 지역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일도 필요하겠지만 먼저 군민들이 갈만한 곳을 만들어주면 좋겠다. 여름철에 가족끼리 물놀이를 갈만한 곳이 없어서 타 지역으로 나가는데, 군민들을 위해 시설을 투자하면 해남에서 빠져나가는 인원과 비용을 지역 내부로 돌릴 수 있을거라 본다.

정인환 위원= 로컬푸드는 농민들 중 직접적인 판로가 없는 어르신이나 유통망이 없는 농민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그런데 신문을 보면 해남군과 농협 두 군데에서 로컬푸드를 진행한다. 로컬푸드 성공 사례는 대부분 도심지다. 해남은 농군이고 도시보다 인구밀도가 높지 않은데 두 군데에 로컬푸드가 생겼을 때 경쟁력이 있을지 우려스럽다. 또한 로컬푸드는 그날 생산한 농산물을 그날 파는거라 농민들이 직접 매장에 진열해야 한다. 읍에서 먼 지역의 농민들이 매일 농산물을 진열하러 오기에는 힘든 만큼 한 마을에서 수거해 한 사람이 맡는다던지 등의 방안도 있어야 될 거라 본다. 계속해서 후속기사를 보도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살펴야 한다.

김투이 위원= 올해 해남군과 협약해서 필리핀 근로자가 합법적으로 일하러 온다. 지난주까지 6명 왔고 모두 30명이 올 예정이다. 이들은 3개월 일하고, 베트남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또 3개월 일한다. 출입국법 때문에 나갔다 와야 한다. 다문화 여성들이 일손 부족하면 같이 일하기 편한 가족들이 와서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출입국법에서는 부모님만 8살 이하의 자녀를 돌봐주는 목적으로 초청 가능하다.

김평선 위원= 택시나 버스가 길에서 군민들을 승하차하는 경우가 있는데 문제가 있다고 본다. 승하차장이 아닌 길에 바로 멈춰 서서 손님을 태우고 내리는 건 안전상 위험하다. 특히 군내버스 같은 경우에도 그런 일을 몇 차례 봤는데, 승하차장도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길에서 승하차를 한다. 신문사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김효상 위원= 해남지역 내에 물놀이 시설을 새로 만들거나 계곡, 해수욕장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나왔으면 한다. 특히 해남천 개발에 몇십억이 투자됐던 걸로 아는데, 여름철만이라도 해남천 주변에 읍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시설 설치를 검토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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