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부터 추진
주중 도서 대출 서비스

▲ 계곡초등학교가 마을도서관을 운영하며 지역민들에게 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계곡초등학교가 마을도서관을 운영하며 지역민들에게 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곡초등학교(교장 강정금)가 마을도서관을 운영하며 지역 내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계곡초등학교는 지난 2015년부터 전라남도교육청과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학교마을도서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가 학생들을 올바르게 길러내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계곡초등학교 2층에 위치한 도서관에는 아이들을 위한 도서 이외에 어른들의 관심사에 맞춰 인문학, 자기개발, 경제, 자녀교육 등 여러 장르의 도서 400여권을 별도로 비치했다.

지역민 누구나 학교를 방문해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데, 특히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한다.

또한 알찬 마을도서관 운영을 위해 매년 100여권의 도서를 구입하고 있다. 이는 전라남도교육청에서 희망하는 학교에 지원해주는 도서구입비 100만원으로 마련되며, 지역민들이 원하는 도서를 신청 받아 구입한다.

올해도 지난 5일까지 계곡초 학교마을도서관 도서 신청을 접수했으며 신청 기간은 지났으나 예산 소진시까지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계곡초 마을도서관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여름방학 기간에도 동일하게 운영된다.

계곡초 강정금 교장은 "마을교육공동체가 독서를 통해 연결되고, 마을도서관을 통해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어른과 아이 모두 성장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책을 함께 읽고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며 지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가꾸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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