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종균 1일 최대 4만병 생산
우량 품질 버섯종균 생산 보급

▲ 해남버섯(주) 김황익 대표<왼쪽>가 버섯종균배양센터 내부를 설명하고 있다.
▲ 해남버섯(주) 김황익 대표<왼쪽>가 버섯종균배양센터 내부를 설명하고 있다.

해남버섯주식회사(대표 김황익)가 외부에서 버섯종균을 구입하는 불편을 덜고 우량품질의 버섯종균을 생산·보급하고자 버섯종균배양센터를 준공했다.

해남버섯은 지난 9일, 명현관 군수를 비롯한 내외빈과 버섯농가 등과 버섯종균배양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버섯종균배양센터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우수종묘증식보급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9억원, 도비 2억7000만원, 군비 6억3000만원, 자부담 12억 등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산면 송석리에 신축됐다.

버섯종균배양센터는 총 2970㎡의 면적에 배양식(1680㎡), 입병실(950㎡), 균긁기실(160㎡), 탈병동실(180㎡) 등 4동의 시설과 종균생산기계 및 자동화 공정 기계장비 등 18종의 최신시설이 갖춰졌다. 1일 최대 4만병의 종균이 생산 가능해 그동안 외부에서 버섯종균을 사왔던 버섯농가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버섯은 평균 병당 1200원에 구입하고 있는 버섯종균을 900원에 공급하면서 반값에 공급될 수 있도록 가격을 단계적으로 인하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발효배지는 축산농가에 보급하고 퇴비를 만들어 친환경농업에도 보급하는 등 버섯산업 발전과 지역의 농수축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버섯종균배양센터 준공으로 앞으로 해남농업 발전의 한 축을 버섯산업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며 "해남 축산업 및 친환경농업분야와 연계해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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