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기제부 변경 승인

목포 임성리~보성간 철도 구간 중 계곡면 여수와 용계마을에서 계곡천까지의 구간 중 235m가 토공에서 교량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국토부와 기재부는 15억50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교량화로 변경할 것을 승인했다.

해당 구간은 토공으로 최대 11m 높이로 흙이 쌓여 인근 마을들의 단절과 고립, 농업문제 등이 발생할 우려가 커 마을주민들이 교량화를 요구해왔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해당 구간의 교량화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하고 교량화 설계변경을 요청했다.

용역결과 여수와 용계마을의 사이에 235m의 고가가 추가로 계획됐을 경우 주민들의 큰 걱정이었던 고립과 양분/분리에 대해서는 교량구간 연장으로 개방감을 확보해 심리적 고립감을 줄일 수 있고 여수고가로 각 마을을 연결하는 주요동선은 일부 개방감을 확보했지만 교량하부를 제외한 농로는 시각적으로 차폐되어 물리적인 양분/분리 될 것으로 예상돼 일부 교량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윤영일 국회의원은 "기재부와 국토부로부터 남해안철도 해남 계곡면 토공구간을 고량화하기로 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게 계곡면 토공구간 교량화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예산심사과정에서도 국토부에 재차 건의하는 등 교량화 변경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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