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9회 기수와 우정 결연
교류사업 통해 활성화 지원

▲ 견우회(40·38회)가 후배기수인 51·49회 동창회를 돕고자 지난 9일 우정결연 협약식을 맺었다.
▲ 견우회(40·38회)가 후배기수인 51·49회 동창회를 돕고자 지난 9일 우정결연 협약식을 맺었다.

해남중 40회 해남고 38회 졸업생 모임인 견우회가 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11년 후배기수인 51·49회 동창회를 돕기로 해 귀감이 되고 있다. 해남중고총동창회 선배기수가 후배기수를 지원하기 위해 결연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침체된 총동창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중·고등학교 40·38기와 51·49기의 우정결연 협약식이 지난 9일 총동창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40·38기(이하 견우회) 박규남 회장과 회원들, 51·49기 노영수 회장과 회원들을 비롯해 해남중고총동창회 김옥민 회장, 박인석·이기우 부회장, 이상문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견우회는 현재 90여명의 정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과 광주에도 기수모임이 있는 등 활발한 동문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반면 51·49회 동창회는 20여명의 회원들로 올해 모임이 재결성된 상황이었다. 이에 견우회는 후배기수 모임이 활성화되는데 힘을 보태고자 이날 협약을 맺은 것.

이날 협약식에서는 상호간 우정을 돈독이 하고 이해증진과 상생을 위해 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 선배기수인 견우회는 후배기수인 51·49회가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유대감 형성에 적극 노력할 것, 정기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모교사랑, 지역사랑을 함께 모색하는 동반자 관계를 유지할 것 등을 약속했다. 또한 견우회는 51·49회에 캐노피천막을 선물하기도 했다.

박규남 견우회 회장은 "올해 재결성된 51·49회 후배기수 동창회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가운데 모임 초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어 활성화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회원들의 뜻을 모아 오늘 결연을 맺게 됐다"며 "이번 협약이 다른 기수들까지 확대돼 총동창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을 축하하기위해 참석한 김옥민 해남중고총동창회장은 "총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후배들과 우정을 나누고 지원코자 앞장서준 견우회에 감사드리며 선배기수가 후배기수를 돕는 협약이 계속해 이어지길 바란다"며 "여성동문들도 누구의 아내로서가 아닌 동문으로서 총동창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여성부를 창립하고 앞으로 활성화되면 여성부도 기수별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을 축하코자 해남중고총동창회는 후배기수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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