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과 주민밀착 위해
12일까지 주민의견 수렴

해남군이 문화관광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친 가운데 용역결과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군은 관광·문화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17일 최종보고회를 마쳤다.

<관련기사> '해남문화관광재단으로, 문화·관광 동시 추진' <2019년 6월 21일자 17면>

용역사는 해남문화관광재단 설립의 필요성으로 문화 및 관광사업을 일관된 체계로 운영하는 총괄체계의 필요성, 전문가 집단 확보, 주민밀착형 서비스와 다양성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재단의 주요 기능으로는 정책개발과 연구기능, 관광마케팅 업무 수행, 지역문화예술 지원으로 설정했으며 타지자체 사례를 검토해 단계별로 수요 인력을 적용키로 했다. 초기 1단계에는 경영지원팀(2명), 정책기획연구팀(3명), 관광마케팅팀(2명), 문화예술지원팀(2명) 등 1명으로, 2단계에는 청원을 중족하는 20명으로 하며 팀별 2~3명을 보강하게 된다. 군에서는 2명의 직원을 파견하는 형식을 제안했다.

재단운영과 의사결정 등을 맡을 이사회는 당연직 2명을 비롯해 학계, 경제인, 언론, 여성단체 등 12명 이내로 했다.

용역사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초기 5년간 생산유발효과 105억8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4억4900만원, 고용유발효과 79명으로 전망했다.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2020년부터 관광문화재원의 규모가 753억5100만원 이상으로 매년 확보돼 2020년 해남문화관광재단의 소요예산은 4억9400만원으로 군 문화관광 예산의 약 0.65%에 불과해 재정 건정성에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용역사가 용역기간 동안 군민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화관광재단 설립에 찬성이 85.8%, 반대가 14.2%였다. 군민복리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이 60.6%, 보통이 36.2%, 기여안함이 3.2%였다.

해남문화관광재단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은 (사)한국경제경영연구원이 맡아 지난 2018년 12월 10일부터 6월 21일까지 진행됐다.

용역결과에 대한 의견은 오는 12일까지 관광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관광과(530-5740-530-522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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